- Thoughts
내 생각이 항상 팀의 방향이 될 수는 없습니다
결정 전에는 솔직하게 의견을 내고 결정 뒤에는 함께 움직인다. 그 신뢰를 위해 리더의 경청과 책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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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RIGHTER TOMORROW.
팀원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하는 것.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 팀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해결하는 것. 모두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팀원의 중요한 자세 중 하나는 조금 다른 곳에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도 함께 갈 줄 아는 것. 여러 사람이 모여 일하면 당연히 생각이 다릅니다. 내가 보기에는 A가 맞는데 리더는 B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견을 내는 것과 결정을 따르는 것은 다릅니다
이때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을 내는 것과 결정을 따르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결정하기 전에는 치열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지 말해야 하고, 위험이 보인다면 숨기지 않아야 합니다. 리더가 듣고 싶어 하는 말만 하는 것도 좋은 팀원의 자세는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의견을 들은 뒤에도 누군가는 결정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완전히 동의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방향이 결정되었다면, 때로는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 방향이 잘될 수 있도록 움직일 줄도 알아야 합니다. 회의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결과가 나빠진 뒤 비판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충분히 의견을 이야기하고 결정이 내려졌는데도 “나는 원래 반대했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한발 물러나는 것 역시 좋은 팀워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 의견이 채택되는 것과 팀이 잘되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가 전부가 아닐 수도 있고, 리더에게는 내가 알지 못하는 정보와 책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팀에는 결정권과 책임이 함께 필요합니다
그래서 팀에는 결정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좋은 리더를 만나야 합니다. 팀원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방향까지 믿고 따라가려면 리더 역시 그만한 신뢰를 만들어야 합니다. 팀원의 의견을 듣지 않으면서 따라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 때 책임은 피하면서 팀원에게 헌신을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반대 의견을 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팀은 리더 혼자 만드는 것도, 팀원 혼자 만드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팀원과 좋은 리더는 서로를 만듭니다
좋은 팀원은 결정하기 전까지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습니다. 좋은 리더는 그 의견을 들을 줄 압니다. 그리고 충분히 이야기한 뒤 방향이 결정되면, 좋은 팀원은 자신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함께 움직일 줄 알고, 좋은 리더는 그 결정의 책임을 질 줄 압니다. 저는 이것이 리더와 팀원 사이의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팀원의 역할은 언제나 자신의 생각을 관철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생각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와, 결정된 뒤에는 함께 갈 수 있는 자세.
그리고 그런 팀원이 마음 놓고 따라갈 수 있는 리더. 둘 중 하나만 있어서는 좋은 팀이 되기 어렵습니다.
책을 읽는 이유는 답이 아니라, 내 생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책과 기록은 이미 안다고 생각했던 것을 다시 묻게 한다. 수많은 목소리 속에서 내 생각을 잃지 않기 위해 읽는다는 것.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질문은 멈춥니다
같은 질문에도 경험과 관점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온다.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도 질문을 멈추지 않으려는 이유.

직관은 경험이 압축된 결과입니다
빠른 판단 뒤에는 경험과 학습이 쌓여 있다. 직관을 결론이 아닌 확인할 신호로 받아들이고, 근거로 교정하는 태도.
